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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경제 ]

[ 기사로 보는 경제 ] 하락세인 반도체의 봄은 언제 오는가? - 반도체 경기의 등락 요인과 리쇼어링 현상

by 이해일. 2023. 5. 23.
기사 원문

본문에 요약이 있지만 시작하기 전에 잠깐 읽고 오시면 좋습니다

 


 

 

한국경제 수렁에 빠트린 반도체, 봄은 언제 오나

[한겨레S] 정남구의 경제 톡반도체 경기 하반기 회복론

www.hani.co.kr


코로나 때 경기 받쳤던 반도체, 지금은…
1. 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2021년까지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수출이 크게 감소하며 국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 반도체 가격의 급격한 하락과 수요 감소가 이러한 감소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국은행이 2023년 경제성장률을 1.5%로 예상했다.

3.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 물량과 가격의 감소는 국내총생산(GDP)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어째서 반도체 산업이 불황인걸까?

 

 

 

 

지난 시간에 잠깐 언급되고 지나갔던 미중 무역분쟁 내용을 다시 보자.

 

 

 

[ 기사로 보는 경제 ] 아세안 경제 공동체, RCEP, CPTPP, 인도-태평양 전략 ...

기사 원문 : https://www.chosun.com/economy/mint/2023/02/18/DBAWUPIJV5EBDHDJKCNQREPFK4/ 2023년 세계경제 전망은 어둡지만 동남아 경제는 밝은 이유 [고영경의 아세안비즈니스 ] 2023년 세계경제 전망은 어둡지만 동

kirwyhan.tistory.com

 

이처럼 아세안 주요국가들의 경제가 힘을 얻는 이유는 세 가지이다.
먼저 제조업에서 탈중국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생산라인을 인도와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아이팟의 허브가 될 예정이다. 애플의 주요 공급자인 대만 폭스콘 역시 베트남에서 맥북을 생산한다는 계획하에 2억7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미 베트남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보유한 삼성전자는 R&D센터를 건립하며 글로벌 전략거점으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역시 중국의존도를 줄이고 베트남과 태국, 인도네시아로 생산라인을 옮겨가고 있다. 한국의 반도체 회로기판(PCB) 생산하는 심텍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페낭에 신규설립한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대만 업체들도 중국을 떠나 말레이시아와 태국, 베트남으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제조업체들이 중국을 떠나는 이유는 임금상승에 따른 경쟁력 약화도 있지만, 미국의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아세안은 중국이나 미국 모두의 러브콜을 받는 지역으로 갈등에서 비켜갈 수 있다. 금융분야에 있어서도 탈중국이 진행되고 있으며 싱가포르가 이미 홍콩을 대체하는 허브로 부상했다.

 

 

 

  이것이 바로 반도체 하락이 이슈화 된 이유이다. 미중 무역분쟁은 결과적으로 제조업체들이 중국을 떠나 자국으로 돌아가는 기술의 국수주의를 유발했다. "리쇼어링"으로 불리는 이 현상은 미국 뿐 아니라 대만, 일본, 한국 등에서도 급속히 일어나 세계의 반도체 공급 체인을 흔들어 놓았다. 미국은 이 네 국가를 '칩4'로 묶어 중국을 견제하고자 하는데, 반도체 수출의 대부분을 중국, 홍콩에 의지하고있는 한국에게는 마냥 달갑지만은 않은 제안이였지만, 결과적으로 2022년 12월 칩4에 들어가기를 결정했다.

 

 

리쇼어링은 기업이 해외로 진출했다가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이는 고비용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건비가 비교적 저렴한 국가로 생산시설을 옮겼다가, 해당 국가에서도 임금 상승 등으로 인한 비용 문제에 직면하면서 다시 본국으로 이전하는 것이다. 한편, 국립국어원에서는 '리쇼어링'의 순화어로 '국내복귀'를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리쇼어링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다만, 이러한 지정학적 문제 외에 반도체 수요에 대한 실질적인 문제 또한 크게 영향을 미쳤다.

 

 

 

가트너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11.2% 감소…메모리는 35% 뚝”

가트너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11.2% 감소메모리는 35% 뚝

biz.chosun.com

 

 

  27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3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액이 5322억달러(한화 약 713조원)로 전년(5996억달러)보다 11.2%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메모리 업계가 과잉 생산과 재고 문제로 인해 평균 판매 가격(ASP)에 상당한 압박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메모리 시장 규모는 2023년 923억 달러로 35.3% 감소했다가 2024년에 70% 증가하며 반등할 것으로 가트너는 예상했다.

 

 

 

 

 

 

 

 

 

문제는 반도체 업계 주식 가격이 아니다

 

 

  반도체는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 중 하나로 반도체 불황이 발생했을때 회사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을 해고하거나, 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반도체 산업은 다른 산업과도 밀접한 연결을 맺고 있어 로지스틱스(물류), 부품 공급,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고용 감소 또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다행인 점은 KDI는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정규철 경제전망실장은 “반도체 생산 조절은 (인력보다) 설비에 의한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반도체 산업의 취업유발계수(수요 10억이 유발하는 취업자 수)는 2.1로 다른 제조업(6.2)보다 현저히 낮다.

 

 

KDI '반도체 불황 지속되면 GDP 1% 쪼그라들 것'

올 1분기와 같은 반도체 경기 불황이 계속된다면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1% 가까이 쪼그라든다는 국책연구원의 분석이 나왔다. ...

www.sedaily.com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한국의 GDP 감소인데, 수출 물량 감소는 투자를, 가격 급락에 따른 수출 가격 하락은 실질 구매력을 떨어뜨려 민간 소비를 얼어붙게 하는 탓이다.

  조가람 KDI 경제전망실 연구위원은 “최근 반도체 경기 하락세는 메모리 부문이 주도하고 있다”며 “한국 반도체 수출은 글로벌 시장에 비해 메모리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경기 변동에 더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한국 반도체 수출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63.8%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메모리 비중(30.5%)보다 2배 이상 높다. 조 연구위원은 이어 “제품 수요 주기 등을 고려하면 반도체 경기 저점은 올 2~3분기 형성될 가능성이 있으나 전개 양상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업황 전망치 5월 들어 상승세…조심스레 3분기 반등 기대감

 

  반도체 경기의 회복이 예상되며, 그 근거는 반도체 업황 전망지수가 나타낸다. 200에 가까울수록 좋아지는 이 수치는 2022년 6월에 123에서 시작하여 지속적으로 떨어지다가 3월에 반등을 시작해 2023년 5월에는 75로 상승했다.

  또한, 반도체 감산과 기업 간 인수·합병 움직임, 삼성전자의 감산 시작 등이 회복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하락세이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예상에 따르면, 3분기부터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회복되며, 4분기에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T분야 리서치 그룹 가트너의 , 대만의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의 의견은?

 

  Gartner에서 발표한 세미컨덕터 산업 전망에 따르면, 2023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세미컨덕터 매출이 1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DRAM 시장에서는 2023년 동안 대부분의 시간 동안 공급 과잉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약한 최종 장비 수요와 높은 재고 수준에도 불구하고 DRAM 공급업체들이 비트 생산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Gartner의 분석가들은 2023년에 DRAM 매출이 39.4% 감소하여 총 476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0일 디램 가격이 2분기에 13∼18%, 낸드는 8∼13%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았다. 감산으로는 아직 수요 위축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급과잉은 2분기 중에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낸드 플래시와 디램

출처 https://news.skhynix.co.kr/post/dram-and-nand-flash

 

 

 

현 상황은?

외국인 투자가들은 3월30일 이후 삼성전자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는 반등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급격한 성장률 둔화에도 정부는 별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반도체 경기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용한 정보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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